호텔에서 지낸 첫날밤이다.여러가지 생각으로 잠이 오질 않았다.앞으로 어떻게 할까? 나는 숨어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그 고유성을
찾아가는 이들에 대해 알고 싶었고 먼저 인터넷상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 인물들을 찾아서 그들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경수,싸피,테디,프리슬레이브,실버등등 지금 나의 실력으로 알수있는 이들은 이들이 다지만 이들을 중심으로 연계되어진 각 에셈사
이트운영자들을 찾아내는 것이다.그리고 차츰 범위를 넓혀 나가야지.....
아침에 일어나 한국의 아침햇살을 느꼈다.아, 신선한 공기! 이것이 이들을 진보의세계로 끌고가는 것일까?
우선은 한국어를 배워야한다.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기다리게 한국의 에셈친구들....
이경수의 도움으로 나는 연세대한국어학당을 들어가게 되었고 종로라는 곳에 있는 모영어학원에 시간강사로 취직을 하게된다.
그때부터 나는 한국어를 배우기위해 한국인이 아닌 다른 외국인들과는 가급적이면 접촉을 피했다.심지어 같은 학원 영어강사들과의
접촉까지도 피하려고 애썼다.그러나 그건 아주 힘든일이었다.한국어가 서툰 내가 우리나라말까지 않한다면 아주 입을 다물고
살란말인가? 한국어를 아주 잘하는 영어강사는 없나? 그리고 나와같이 에셈을 알고 한국어까지 하는 외국인만 만난다면 아주
좋을텐데....한달쯤되어서 학원강사들과의 모임에서 찾아보았으나 나는 아주 외로움을 느꼈다.대부분 이들의 목적은 돈이었다.
그리고 한국에 대한 호기심으로 온사람들....이들앞에서 에셈을 논한다는 것은 아주 불가능했다.나는 거의 말을 못했다.
또한 한국에서 외국인 남자들이 겪는 또하나의 괴로움은 성적인해소를 못찾는다는 것이었다.이곳에서 석달째 되자 나는 무척이나
이문제가 시급해졌다.영국에서의 섹스파트너 에이미도 생각나고 또한 에이즈도 생각났다.영국에서도 이곳에서도 당시 이병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했다.나는 거기에 대한 대안으로 에셈을 권한다.얼마나 안전한가? 나는 에셈어가 에이즈로
죽었다는 말은 도무지 들어보지 못했다.지금은 약이 나와서 감기와 같이 아주 가벼운 병이 되고 그리고 섹스라는 성행위도 많이 하지
않지만 말이다. 석달쯤 되자 이들의 속칭 홍등가라고 불리는 매춘거리도 알게 되었고 그외에 다른 섹스행위를 할 장소를 알게 되어서
,우선은 외로움을 달래고 싶어서 찾아갔으나 한국의 매춘녀들에게 외국인은 전부다 에이즈환자로 보이는지 이들은 아주 적대적이었다.
한번가보고 겨난 나는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기로 결심을 했다.아이큐 150인 내가 무려 여섯달동안 한국어를 깨우치는 동안
잊지못할 성체험은 호텔에서 있었고 거기서 나의 에셈경험을 이루게 된다.'제니' 코리안어메리칸인 그녀를 만나게 된것은 나의
인생에 숙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당시 외국인들이 놀 수 있는 제한된 장소 중의 하나인 호텔나이트클럽,거기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메조키스트기질이 다분한
나는 긴흑갈색머리에 가무잡잡한 갈색피부,위로 올라간 날카로운 눈매의 늘씬한 8등신동양미녀에게 에셈적흥분을 느끼게 된것은
당연했다.
"안녕하세요 미녀아가씨?"
그녀의 날카로운 눈매가 빛난다.그녀는 외롭게 혼자서 칵테일을 마시고있었고 나의 한국어실력에 약간은 놀란듯했다.
칵테일잔을 들다가 약간 멈칫했다.그러다가 칵테일을 침착하게 한모금 마시고는 놓았다.
"한국말 잘하시네요....."
"전 토니라고해요,같이 자리해도 되지요?"
먼곳을 쳐다보다가 다시 천천히 나를 보고 차가운 눈빛을 빛내며 말했다.그녀는 이러한 상투적인 접근을 많이 받아본듯했다.
"맘대로 하세요......"
이렇게 시작된 우리의 대화는 2시간이 되도록 이어졌다.나는 한국에 대해서의 나의 그동안 쌓아온 지식을 이야기했고 그녀는 간간이
미소를 띠우며 나의 이야기를 받아주었다.그리고 한국에서의 에셈사이트이야기를 시작했는데 그녀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내가 여기까지 오게된사연과 한국에셈사이트에서 본 여러인물들을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호호 나도 에셈해요" "아세요 토니씨 내가 새디스트라는 것을?" 그녀가 나의 말을 중간에서 끊고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적지않게 충격을 받았다.그녀가 술이 약간 오른 모양이다.내가 그녀를 보았을때 그녀는 칵테일 한잔만을 마셨지만
이야기하며 맥주를 여러병 마셨다."우리 플레이 할래요?" 술에 취해 반쯤 눈이 감긴 모습으로 그녀가 제안을 해왔다.
"메조...맞죠?"
"저,저는 아직 그쪽의 이름도 모르는데..."
"어차피 나와 한밤을 놀아볼려고 나한테 말시킨것 아니야?" "이름을 안다는게 뭐 그리 중요해?"
내가 진짜 한국인이 된 느낌이었다.나는 그녀의 이름조차 모른채 호텔방을 들어갔다.현관쪽에 들어섰을때....
"엎드리고 나를 등에 태우고 침대까지 기어가!" 포니보이....나는 한마리 말이 되었다.그녀의 묵직한 엉덩이무게를 느끼는것이
행복했다.옆을보니 굽이 높은 그녀의 뾰죽한 하이힐이 반짝이고있었다.그녀의 섹시한 발을 보며 나는 한없이 가고 싶었다.
그러나 어느새 침대앞에 우리는 도착했다.그녀는 침대위에 쓰러지듯이 누웠다.그리고 천장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해이 포니보이 내 구두 좀 벗기고 내발 좀 맛사지해죠!" "이 누님이 약간 피곤하단다" 금장이 되어있는 그녀의 하이힐은 무척이나
섹시했다.나는 소중한 보물을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구두를 벗기고 발을 애무했다.나조차 내가 이런행동을 할지 감을 못잡았다.
내가 여성의 발에 흥분을 하다니....그것도 동양여자한테..."
애무를 하다가 그녀의 발은 나의 코로 향했다.아 이 향긋한 내음....그녀의 발을 나의 코와 볼로 한없이 문질렀다.얼마나 시간이 흘렀
는지 나는 몰랐다.어느새 그녀가 나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아, 술 좀 깬다."하고 깨어났다는 신호를 나한테 했다.
그녀가 나의 행동에 미소를 짓는다."행복해요?"
"예 무척이나 좋은 느낌이예요"나는 조용히 그녀의 질문에 답했다.
"웃통을 벗어봐요" 나는 그녀의 명령대로 상의를 다 벗었다.그녀가 나의 맨가슴을 쓸어본다.
"백인애들은 가슴에 까칠까칠한 느낌이 매력적이야,후후"하며 나의 가슴에서 방황을 하다가 나의 조그마한 젖꼭지에서 멈추고
주무른다.나도 술기운 때문인지 그녀의 자극적인 행동에 아랫도리에서 반응이 왔다.바지앞이 불룩해졌다.조금있다가 그녀가
그것을 알았다."후후후 응큼하긴" 하며 손을 멈춘다."그렇게도 좋아?"
"예 간절히요..." 나를 향해 방긋 웃더니 그녀의 조그마한 빽을 뒤진다."나는 땅콩을 좋아해" "너도 한번 먹어봐" 하며
함웅큼 쥔 땅콩을 침대 주위에 뿌린다. "후후 나는 쉴테니 기어다니면서 줏어먹어"하며 다시 드러눕는다.
그날 나는 그 땅콩을 줏어먹으며 새벽을 보내야했다.거진다 줏어 먹었을때 일어나서 그녀를 보니 깊은 잠에 들어있었다.
나는 조용히 호텔을 나왔다.
집에 돌아와 나의 노트북을 켰다.아침에 경수에게 전화하여 연락이 닿는 사람부터 차례로 만나 보아야지...
내가 그당시 우선적으로 만나고 싶은 인물은 사피와 테디라는 인물이었다.사피는 내가 한국으로 오게끔 매력을 준 인물이고
테디는 경수사이트서부터 이곳저곳에 그의 글을 볼수있어서 나의 주목을 글었다.그의 글들은 상당히 자극적이고 강렬했다.
그리고 그의 자취를 따라가 보니 놀랍게도 디자인과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었다.착하고 무던해서 금방 만날수 있는 사람같았다.
디자인과 소설이라....멀것같으면서 가까울수도 있다.창조력이 필요한 분야니까....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것이 나와같은 메일서브같
았다.조금 눈을 붙이고 경수에게 전화했다.오랜만이라고 경수는 무척이나 반가와 했다.나는 우선 사피 와 테디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피는 요즘 바쁜일이 있어서 불가능하고 테디는 메일을 보내겠다고 답을 했다.
이틀뒤에 연락이 왔다.테디가 만나겠다고 답장이 왔다는 것이었다.에셈카페라는곳이 있는데 거기서 저녁에 만나자는 것이었다.
경수자신도 테디를 한번도 만난적이 없어서 상당히 기대를 한다는 것이었다.우리는 일찌기 그곳 에셈카페에 도착을 해서
이런저런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다.경수는 몇달만에 상당한 수준까지 온 나의 한국어 실력에 놀랍다면서 칭찬을 했다.
그리고 테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자신도 무척이나 고마운 인물이라고 하는것이다.자기 사이트에 다양성을 살려준 인물이라고
평을 했다.꾸준히 소설을 올려주어서 자신이 언젠가는 술이라도 한잔 사야겠다고 벼르고(?)있던 인물이라는것이다.
약속한 시간이 20분을 넘게도 테디는 나타나지 않았다.그날따라 카페는 손님이 적었고 바(Bar)말고 일반자리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문쪽만을 보며 누가 올지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런데 회색코트를 입은 한 여인이 문을 열고 두리번거리더니 우리한테로 오는것이었다.
"경수님이세요?"하며 그여인은 미소를 지었다.
"예,그런데 누구시지요? 초면인것같은데요" 경수도 예상치 모했던 상황에 약간은 놀라는듯했다.
"제가 테디여요"
나도 경수도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었다.테디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니.....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20대 중반쯤의 귀엽고 애띤 얼굴,이 여자가 테디였다니...경수가 벌떡 일어나더니 꾸벅 인사를 한다.
"미스트레스님이셨군요 저 경수라고 합니다.만나뵈서 영광입니다."
"아니, 저는 미스트레스가 아니어요" "그냥 꿈을 가진 에셈어로 생각하세요"그런데 낮고 침착한 어조는 팸돔을 연상케했다.
우리들은 자리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다.
"참 이분은 외국분인데..."
"예 토니라고 테디님을 뵈러 먼 영국에서 오신분입니다.하핫"
"안녕하셔요 테디님?"
"어머 한국사람처럼 발음이 좋으시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남자같이 글을 쓰시죠?"
"호호 그렇게보셨어요 제가 중성인가 보죠 호호호"
이야기는 주로 경수와 테디가 많이 했다.둘은 글로서 서로 1년을 같이 한사람들이다.그러니 밀린 이야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술자리는 무르익어 화기애애해져서 약 3시간이 흘렀고 우리모두 술기운들을 느꼈다.그런데.....
경수가 말했다."나도 그런 재주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그렇게 1년을 남자행세를 하셨죠?"
"그게....사실은..."하며 그녀가 고개를 약간 떨군다.
"저 사실을 이야기하겠어요 그래도 되나요?경수님?"
"무,무슨 사실요?"경수가 갑자기 그녀의 어투가 바뀌자 긴장한듯한 표정을 짓는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것이니까요"
"예 그렇죠,그런데 뭐가요?....."
"사실은 테디란 인물은 이세상에 없어요"
"옛?"
"다시한번 말하죠,테디는 죽은 사람이예요,2년전에 죽은 제 애인이예요"
"예?" 나도 놀라고 경수도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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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오늘 경수님한테 이야기 하려고 여기에 온거여요"
"오빠는 사실 미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미국화단에서 꽤 인정을 받는 화가였어요,저는 당시에 유학생으로 그분이 나온 학교를
1년을 마친 신입생이었구요,미술지망생으로 멀리서 오빠의 그림을 좋아했던 오빠의 팬이었어요,연말어느파티때 오빠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는 첫눈에 반해 만난지 한달만에 동거를 시작했어요,테디란 이름은 오빠의 미국이름이예요"
우리는 이 기막힌이야기를 그져 가만히 앉아서 듣는수밖에 없었다.
경수가 끼어들었다.
"가장 먼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어떻게 해서 죽은...아니 돌아가신 거예요?"
"그분한테는 병이 있었어요"
"무슨병이요?"
"정신질환이요,오빤 정신분열증환자 였어요"
"항상 자기를 누군가가 쫓는다고 생각을 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항상 의심을 하였지요.다 적으로 보였던거예요.
저한테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는 않으려고 노력을 했었나봐요, 항상 주위사람들을 의심하고 피하다보니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고 항상 외로웠죠,오빠가 믿는것은 저밖에 없었고 우린 항상 같이 붙어다녔어요"
"오빠가 죽은 것은 사건이었어요 실로 어쳐구니 없는..."말을 잇지 못하고 그녀가 눈물을 터뜨렸다.
"제가 학교파티때 어느 남학생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만 술이 취해서 서로 키스를 했어요.그걸 오빠가 봤어요
오빠는 네가 배신을 했다고 오해를 하고 나와 멀어지더니만.....흐흑 한 일주일 후에 목욕탕에서 손목을 칼로 긋고..흑흑"
"오빠 나까지 자기 적으로 생각을 하고 흐흐흑 그의 생각으로는 저까지 떠나니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어진겄이었어요"
"아니 부모님은 않계셨어요?"
"오빠집은 부유한 편이었죠....그런데 두분이 사이가 않좋으셔가지고 별거중이셨고요.이복형이 있었는데 재산을 이복형이
다 가로챘죠"
"그오빤 세상에 저밖에는 없었던거였어요 흐흐흣"
"여태까지 경수님사이트에 올렸던 글은 오빠의 글이었어요,오빠가 돌아가신후에 오빠의 컴퓨터에서 수많은 파일들이 있었는데,
전부 에셈소설들이었어요,저조차도 오빠가 글을 쓰는지 모를 정도로 숨어서 글을 쓴 모양이어요"
"그런데 어떤 파일명이 "다희에게"라고 쓴 파일이 있어서 열어보니 자기의 꿈은 이글들을 세상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게 꿈이었다구
마치 자기의 닥쳐올 운명을 아는듯한 투였어요,그래서 오빠의 글들을 조금씩 경수님사이트에 올렸던거여요 흐흐흐흣"
"우리집에 가실래요?" "생전의 테디오빠를 담은 비디오가 있어요,그리고 테디오빠의 아들까지..."
"둘사이에 아기까지 있었어요?"
"양가 부모님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제가 몰래 낳았어요,그래서 지금 혼자 키우고 있어요"
그녀의 집은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있었다.그리고 곳곳에 그림들이 걸려있었는데 짐작으로 테디의 그림임을 알수 있었다.
거실에서 그녀가 비디오를 켰다.
"안녕 다희 내사랑" 하며 큰등치에 맞지않게 초체한 얼굴을 한 사나이가 수영복바람으로 해변을 뛰어다닌다.
그러다가 카메라에다 입을 맞춘다."다희야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나는 그녀의 얼굴을,옆모습을 보았다.그녀의 눈물은 흐르고 흘러 끝없는 인생의 바다로 섞이는 것이었다.
나는 그날 한 외로운 인생을 살다간 화가를 알고 그의 끝없는 창작열에 경애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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